자치회비 사용에 대한 총학생회 입장

안녕하십니까?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방윤제입니다.

최근 학부 총학생회에서 붉어진 자치회비 문제와 함께 이전부터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의 자치회비 사용에 대한 문제 역시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것에 대하여 저를 비롯한 저희 총학생회 일원들 모두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민첩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서도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문제제기들에 대하여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어 몇 가지 변을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자치회비 사용에서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실제 대학원 내 자치회비 규정이 세밀하게 회칙으로 정해진 바가 없고, 자체 내규에 의해 집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만, 자치회비 지출에 대한 분명한 사용 목적 및 사용처를 구분하여 집행을 하고 있으며, 사용내역 및 영수증은 모두 정리하여 보관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치회비 자체의 규모가 학부 총학의 1/10수준에 못 미치는 실정이라 일부 자치회비 자체 사업을 제외하고는 총학 교비 진행 사업에서 부족한 운영비 및 물품 구입비, 회의비, 활동비 등의 명목으로만 지출되고 있어, 자치회비 사용에 대하여 원우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에 저희 총학생회는 각 사업마다 자치회비 납부 기준을 적용하여 자치회비 납부율을 높임과 동시에 학부와 같이 자치회비로만 운영하는 사업들을 계획하고, 실행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저희 총학생회는 자치회비 사용내역 미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단, 자치회비 공개에 대한 부분 역시 회칙에 정해진 바가 없고, 모든 영수 내역을 일일이 스캔하여 업로드하는 작업 역시 쉽지 않은 부분이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을 유보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자치회비를 납부하신 원우들께서 총학에 방문하셔서 정식으로 요청하시면 총학에 오셔서 언제든 자치회비 지출내역을 열람을 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자치회비 사용에 대한 투명성 및 정당성에 대한 원우 여러분들의 기대치에 저희 총학생회가 지금까지 많이 미치치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공감하며, 이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치회비 사용에 대한 회칙을 전면 재검토 및 세부적인 항목을 세워나가고, 2학기부터 자치회비 사용내역을 전면 재공개 하여 원우들이 만족하실 만큼 보다 투명한 학생회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제 30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방윤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