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일반대학원 30대 총학생회장이자, 이번 31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방윤제입니다.

우선, 그간의 학생회 활동과 이번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부족함과 미숙함으로 인하여 원우 여러분께 끼쳤던 불편한 마음들을 총 책임자로서 먼저 공식적인 사과를 드리고자 합니다.

원우 여러분들께서도 아시다시피 이번 선거과정에서 저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미숙함이 많이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특히, 특정 후보에 대한 주의 및 경고 조치와 그와 관련되어 그 사실을 공지하는 과정에서 원우 여러분께 혼동을 드려, 선거에 어느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아 선관위원장으로서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학생회에서 두 명의 후보나 출마하였던 터라 저희 선거관리위원회로서도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운영을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위원은 특정 후보에 대하여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등 선거의 중립성을 온전히 유지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물론, 선관위원장의 위치에서 그 사실에 대하여 충분히 위원들에게 주의를 주고, 후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경계할 것을 엄중히 요청하였지만, 저희 역시 사람인지라 여러 가지로 미숙한 감정들이 새어나와 후보들 간에 그리고 구성원 내부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희 나름대로 최대한 공정성과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자정 노력과 함께 선거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여 왔다는 점을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선거 기간 중 드러난 문제들에 대하여서는 각 후보와 선관위가 함께 모여 피드백을 진행하였고. 향후 선거에서는 같은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거 시행 세칙을 더욱 세밀하게 보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선거 기간 동안의 실수들은 선거를 처음 준비하는 선관위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책임자인 저의 부족함에서 발생한 것이니, 모든 비판은 저를 향해 주시기 바라며, 모쪼록 원우 여러분께서는 저희 선관위와 총학생회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계속해서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선관위의 미숙한 모습에도 참아주시고. 또 많은 관심과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 무사히 선거를 마칠 수 있게 해주신 원우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나아지는 학생회, 선관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30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일반대학원 총학생회 중앙선거위원장 방윤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