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원우 여러분.

30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방윤제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15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들 올 한해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아마 이맘 때가 되면 다들 비슷한 감정이 드실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만,

저 역시 한 해를 돌아보니 즐겁고 기뻤던 일도 있었지만,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 일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5년 한 해동안 학생회 일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또 자신의 부족함과 한계를 느끼며,

새로운 미래에 대한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이라는 분에 넘치는 자리에 저를 세워주신 원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그러한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고, 늘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원우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부족해보이실 수 있겠지만,

지난 1년간 저를 비롯한 총학생회 구성원들 모두 보다 나은 학생회, 원우들에게 보탬이 되는 학생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부디 부족한 부분들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열심히 노력한 부분들을 기억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문득 제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인사말에서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저희 학생회는 원우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더 성장해 갈 것이며, 또 이전보다 더 발전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말대로 30대 학생회보다 31대 학생회는 분명히 더 나은 학생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또 그러한 역량을 충분히 갖고 있는 학생회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31대 학생회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부족한 부분은 꾸짖어 주시고, 잘한 부분은 칭찬해주신다면, 정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또한 대학원 생활 중에 힘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학생회의 문을 두드려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한 해 저희 학생회를 지지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원우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2016년 병신년(丙申年)에도 건강하시고, 새로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30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방윤제 올림.